한국 안 오고 리버풀 이적 요구→파업 단행 공격수에 팬들 분노 폭발! "탐욕스러운 XXX는 딱 한 명이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탐욕스러운 XXX는 딱 하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은 알렉산더 이삭에게 등을 돌렸다. 최근 그의 행보가 팬들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삭은 2022년 8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뉴캐슬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9경기 11골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삭은 2023-24시즌부터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40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시즌 42경기 27골을 기록했다. 뉴캐슬의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득점했다. 또한, 꾸준한 활약으로 뉴캐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이삭이었다. 하지만 최근 행보는 뉴캐슬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리버풀 이적을 원하고 있다. 뉴캐슬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며 개별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1억 2000만 파운드(약 2260억 원) 규모의 제안을 했지만, 뉴캐슬이 이를 거절했다. 이후 리버풀은 2차 제안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

이삭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뛰길 반대하고 있다.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았지만, 파업을 단행한 상황이다.

뉴캐슬은 이삭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후반 21분 에즈리 콘사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였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뉴캐슬 팬들은 이삭을 겨냥한 구호로 앤서니 고든의 경기 후 인터뷰를 방해하며 감정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고든은 경기 후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때 뉴캐슬 팬들이 "탐욕스러운 ×××는 딱 하나다"고 외쳤다. '스포츠바이블'은 "이는 분명 이삭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고든은 이삭의 상황에 대해 "우리는 굉장히 끈끈한 집단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우리는 공개적으로 문제가 없었던 팀인데, 이번 일이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는 여전히 정신력과 단합을 유지하고 있다. 매일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 개인이 어떤 행동을 하든 그것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훌륭한 팀이고, 우리의 단합은 최고이며 언제나 그럴 것이다. 우리는 어차피 매우 하나로 뭉쳐 있다. 이런 일들이 오히려 우리를 단련시키고, 결국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삭이 빠지면서 고든이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나는 정말 이 포지션이 마음에 든다. 내 커리어가 진행되면서 결국 중앙에서 뛸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빨리 다가온 것뿐이다. 하지만 정말 즐기고 있다. 적응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고 했다.

한편,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삭 상황에 대해 "나는 확실히 통제권을 쥐고 있지 않다.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다"며 "이삭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물론 이삭이 무엇을 하든 그의 선택이다. 나는 그를 통제하지 못한다. 빨리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