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권은 그에게 있어, 빨리 결론이 났으면…" 리버풀행 원하는 뉴캐슬 금쪽이 파업에 사령탑도 한숨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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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선택권은 그에게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21분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가 앤서니 고든의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했다. 크레이그 포슨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뉴캐슬은 수적 우위에 놓였지만,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날 뉴캐슬은 16번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3차례에 불과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두 차례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알렉산더 이삭의 부재가 느껴진 경기였다. 이삭은 여전히 뉴캐슬 소속이지만, 현재 뉴캐슬에서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뉴캐슬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이삭은 투어에 불참했다. 이유는 부상. 하지만 이후 이삭이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캐슬은 팀의 핵심을 놓치고 싶지 않다. 이삭은 지난 시즌 27골을 넣으며 뉴캐슬의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뉴캐슬은 현재 그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83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알렉산더 이삭./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에디 하우 감독이 이삭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빌라전이 끝난 뒤 이삭의 상황에 관해 "나는 확실히 통제권을 쥐고 있지 않다.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삭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물론 이삭이 무엇을 하든 그의 선택이다. 나는 그를 통제하지 못한다. 빨리 결론이 나길 바란다"며 "이 이야기가 항상 우리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그걸 무시하고 잘해줬다. 앞으로도 그걸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우 감독은 '빌라전에 이삭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라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물론 이삭 같은 선수를 빼면 공백이 생긴다. 득점력뿐 아니라 그가 가진 클래스가 있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여기 있는 선수들이 보여준 것에 집중해야 한다. 핑계 댈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은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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