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박나래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전성애와 그의 딸 개그우먼 미자가 등장한다.
이날 사남매는 버스를 타고 민통선을 넘는다. 북한과 고작 3km 정도 떨어진 실향민들의 섬 교동도에서 황해도의 연백시장을 재현한 대룡시장을 방문해 추억 여행을 한다. 옛날식 다방을 즐기던 중 쌍화차 먹는 방법 논쟁이 펼쳐진다. 특히, 혜은이가 노른자를 터뜨려 마시는 거라고 주장하자 윤다훈이 달걀찜이냐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낸다. 시장 구경을 하던 도중 묘령의 여인이 윤다훈에게 ‘오빠 나 몰라’라고 말을 건네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화끈한 입담으로 토크쇼를 휩쓸고 있는 배우 전성애와 홈쇼핑 완판녀가 된 코미디언 미자 모녀가 찾아온다. 현실 모녀 케미로 유명한 둘은 평소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엄마 전성애와 거리를 두고 싶은 딸 미자의 입장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자는 남편 김태현이 처음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온 자리에서 엄마가 둘의 첫 키스 날짜를 물어 기겁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어 전성애가 딸이 자신에게까지 통장잔고를 숨긴다고 반박하자 박원숙이 “너도 인간이라면!”이라고 미자에게 일침을 가하는 데에 합세해 토론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미자 모녀와 박원숙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 과거 미자의 결혼식에 말도 없이 거액의 축의금을 낸 사람이 박원숙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무명 배우였던 전성애를 따뜻하게 챙겨주었던 선배 박원숙이 표현한 의리에 모두가 감동한다. 미자는 또 다른 감사의 주인공으로 코미디언 박나래를 언급한다. 우울증으로 3년간 두문불출하던 시절, 박나래가 세상 밖으로 꺼내준 은인이라며 둘의 특별한 우정을 공개한다.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