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첫 홈런 터졌지만' 한화, 수비 실책 속 자멸... '김녹원 데뷔 첫 승' NC 위닝시리즈 작성 [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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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녹원./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갈길 바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팀간 15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NC는 51승6패51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한화는 2연패에 빠졌고, 65승3무44패가 됐다.

전날에 이어 NC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한화의 수비가 흔들린 탓을 놓치지 않았다. 김주원이 3루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나갔고, 박건우가 내야 안타를 쳤다. 유격수 하주석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데이비슨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사 1, 3루에서 이우성 타석 때 더블 스틸이 나왔다. 포수 이재원의 송구가 높아 박건우는 3루 진루에 성공했다. 최원준은 득점에 성공하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2회 더 달아났다. 2사 후 집중력을 보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최정원이 투수 옆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주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계속해서 한화 선발 황준서를 두들겼다.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추가 점수를 뽑았다. 이후 박건우 안타, 상대 폭투, 데이비슨 고의4구로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한화는 김종수로 마운드로 교체했다. 한번 흐름을 탄 NC 타선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이우성이 2타점 적시타, 권희동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7-0까지 격차를 벌렸다.

2025년 8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한화 2루수 하주석이 1회말 무사 1루서 LG 문성주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마이데일리김주원/NC 다이노스이우성/NC 다이노스

한화는 3회 추격했다. 김태연 안타와 손아섭 야수 선택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NC가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 김형준 볼넷, 투수 실책, 김주원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원준이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렸다.

바뀐 투수 정우주가 올라오자마자 보크를 범해 NC는 한 점을 더 얻어냈다.

한화는 6회 다시 따라갔다. 1사 1루에서 채은성이 바뀐 투수 손주환의 초구 135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8호. 7회에도 대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바뀐 투수 김영규의 2구째 13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솔로포를 때려냈다. 친정팀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9-4.

한화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NC의 승리로 마무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선발 김녹원은 마침내 데뷔 첫 승을 따냈다.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끝에 첫 승을 품에 안았다.

한화 선발 황준서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난타를 당하면서 1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한화 이글스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한화 손아섭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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