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5% 관세에…KOTRA·관세청 “수출기업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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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와 관세청이 13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 /KOTRA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KOTRA와 관세청이 13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

설명회는 미국의 15% 상호 관세가 발효됨에 따라 우리 기업이 최신 관세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는 중소·중견기업 226개사가 사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세청과 한국원산지정보원의 관세 전문가들은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현황 △미국 관세 행정 동향과 수출기업 유의사항 △비특혜 원산지 판정 기준 및 사례 등 실무 중심의 정보를 공유했다.

사전 신청한 82개사를 대상으로는 15명의 관세 전문가가 참여한 1: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설팅에서는 △원산지 판정 기준 △미국 세관 사전심사제도 활용법 △기업별 관세율 검토 △대체시장 진출 전략 등 수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KOTRA와 관세청은 서울 설명회 외에도 내달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통상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지방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관세 정보와 실무 대응 역량을 제공하고,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수출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국 법무부가 원산지 위반 및 관세 회피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수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미국 관세정책에 총력 대응해 수출산업을 보호하는 데 정책적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미국 관세정책 변화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KOTRA는 관세청과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수출기업의 관세부담 완화, 수출 대체시장 발굴 및 생산거점 이전 등 수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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