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팀간 12차전이 열릴 수 있을까.
13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LG와 KT의 맞대결이 열린다.
이날 수도권에는 많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실제로 오전까지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졌고 오후 2시를 기점해서는 아예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다 오후 3시 25분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위즈파크에는 대형 방수포가 깔려있다.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미리 설치해둔 것이다. 비가 다시 내리고 있는 만큼 일단은 날씨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 선수들은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는데 피가 쏟아지면서 다시 실내 훈련장으로 들어갔다.
전날 경기서는 LG의 11-2 완승이었다.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7이닝을 소화하는데 투구수는 77개에 불과했다.
타선도 폭발했다.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11득점을 뽑았다. 5회 3득점, 7회 1득점, 8회와 9득점 각각 3득점, 4득점씩을 올리면서 KT를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경가 1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승차 없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선발 투수로 LG는 송승기, KT는 배제성을 예고했다.
송승기는 20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중이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KT를 상대로는 1경기 던졌다.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KT에는 또다른 신인왕 후보 안현민이 있다. 첫 만남에서는 송승기의 판정승이었다. 세 타석에서 3루 땅볼, 유격수 땅볼, 안타를 기록했다.
배제성은 7경기(4선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LG전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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