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박 추천” 논란, 알고보니…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명인 딥페이크 영상으로 강원랜드를 사칭해 불법 도박 애플리케이션(앱)을 홍보하는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강원랜드의 수사 의뢰를 받고 불법 도박 앱 운영 일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 축구선수 손흥민 등을 AI 딥페이크로 구현해 불법 도박 앱을 홍보하는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등 유명인이 직접 "제가 왜 강원랜드 앱을 모두에게 추천하는지 알려주겠다. 편리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즐길수 있다", "모든 당첨금은 단 5분 만에 은행 계좌에 입금된다", "온라인 카지노를 즐겨보세요" 등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 유포되는 가짜 영상을 차단 조치하는 한편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