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시아버지와 며느리…유산 때문에 익사시도로 '살인미수’ 재판행

마이데일리
시아버지가 한 리조트에서 며느리 익사 시도를 하다 체포됐다./소셜미디어. 폴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인근에서 며느리를 익사시카려다 ‘살인미수’혐의로 체포된 영국인이 4년전부터 불륜관계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갑작스런 할아버지의 행동에 9살 손녀가 엄마를 구하기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해 겨우 목숨을 구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들 가족을 만나기위해 영국에서 디즈니월드로 온 휴가객이 수영장에서 며느리 재스민 와일드를 익사시키려 한 혐의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었다.

며느리 와일드와 시아버지 마크 기븐./소셜미디어

당국에 따르면 62세의 마크 기븐은 플로리다주 디즈니 월드 근처의 솔테라 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휴가를 보내던 중 유언장을 놓고 불화가 생겼다. 헤어진 며느리에게 재산 수혜자 명단에서 제외하는 바람에 싸움이 일어났다고 한다.

버킹엄셔주 비컨스필드에 사는 기븐은 ‘자신의 유언에 따른 조건’을 두고 다투다가 리조트에서 33세의 며느리를 익사시키려고 시도했다. 9살 손녀는 엄마를 구하려고 수영장 에 뛰어들기도 했다.

경찰은 “며느리는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고 자신이 익사 할 것이라고 믿었다”며 “물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븐과 싸워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녀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도 “경찰에 신고하자 할아버지는 엄마를 물에 빠뜨리려는 시도를 멈췄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싸움 중에 영국인 시아버지가 계속해서 며느리의 머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익사시키려는 의도는 부인했다. 며느리는 끔찍한 일을 당하면서 여러 군데에 긁힌 상처를 입었다고 전해졌다.

폴크 카운티의 그레이디 주드 보안관은 “기번씨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보다 플로리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히며 그가 2급 살인미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오는 9월 9일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에 있는 기븐의 이웃 주민들은 며느리 와일드를 '여자친구'로 불렀다고 한다. 즉 며느리와 불륜관계였다는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와 자신의 아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븐은 믹 재거 , 에드 시런 , 샘 스미스 , 그리고 퀸 과 함께 작업한 부유한 조명 엔지니어 출신이라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불륜' 시아버지와 며느리…유산 때문에 익사시도로 '살인미수’ 재판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