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사옥미팅'으로 결연을 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십오야'를 통해 PD들의 연애프로그램 '사옥미팅'이 공개됐다. 나영석 PD가 이끄는 '에그이즈커밍' 소속 여자 PD들과 김태호 PD가 이끄는 'TEO' 소속 남자 PD들이 3:3 미팅에 나선 것이다. 후배들의 연애를 직관하기 위해 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모니터를 보며 코멘트를 달았다.
나영석 PD는 "이게 뭐라고 둘이 앉아서 찍고 있냐"라고 한탄했고 김태호는 "아무도 관심 없는 거 아니야?"라며 불안해했다. 김태호 PD는 "나이 차이가 있어서 후배지만 아들 같은 느낌도 있다. 가족이 연애하는 모습이 나오는 데 만족스럽지 못한 내용이 나올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방송을 만드는 사람이지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이 아니니까 우리끼리는 이벤트처럼 재밌는 작업을 한 거지만 연예인도 아닌데 괜히 댓글 같은 게 달릴 수 있으니 걱정된다"라고 말하며 후배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후배 PD들은 한자리에 모였고 자막을 입혀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최종 선택 때는 직접 카메라를 조종해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한 커플이 성사됐고 두 사람은 현재도 데이트를 하는 등 썸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태호 PD는 연애 프로그램 마니아라고 밝힌 만큼 날카로운 분석력도 보여줘 나영석 PD와 의외의 케미를 보여줬다. 나영석 PD는 "2탄은 TEO에서 만드는 거냐"라고 김태호 PD에게 물었고 김태호 PD는 "그렇지 않아도 이거 보면서 든 생각인데 체육대회 같은 걸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미팅을 했던 남자 PD는 "나중에 TEO에 돌아가서도 이런 기획을 할 만한 기회가 생긴다면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남자 PD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연차를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우리로부터 시작돼서 확장돼 두 회사 간 다른 피디님들과 교류가 생기면 회사도 발전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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