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년 연속 4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팀도 대승을 따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2가 됐다. OPS는 0.999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프리랜드(2루수)-달튼 러싱(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블레이크 스넬.
토론토는 데이비드 슈나이더(좌익수)-어니 클레멘트(2루수)-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지명타자)-보 비셋(유격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타이 프랑스(1루수)-달튼 바쇼(중견수)-버디 케네디(3루수)-마일스 스트로우(우익수)의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 배싯.
오타니는 1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말 2사 1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배싯의 초구 91.5마일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배싯을 공략하지 못하던 다저스는 4회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먼시가 배싯의 2구째 94.3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16호.
그리고 오타니의 대포가 터졌다. 5회말 1사에서 오타니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86.2마일 싱커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타구는 시속 107.8마일(173km)의 속도로 417피트를 날아가 중앙 담장을 크게 넘었고 오타니의 시즌 40번째 홈런이 됐다. 무려 3년 연속이다. 오타니는 44홈런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41홈런의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3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사라 랭에 따르면 선발투수를 하면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건 2021년 46홈런의 오타니다. 올해도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다저스는 6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안타와 사구,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러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세란토니 도밍게스로 투수가 바뀌었다. 오타니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베츠가 또 한 번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파헤스가 2타점 2루타를 완성해 대거 6득점을 뽑아냈다. 점수는 9-0.
오타니는 7회말 2사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8회초 클레멘트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다저스는 2연승을 따냈다.
선발 투수 스넬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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