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이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는다. 수술 이후애는 구단 의무팀과 재활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슨은 지난 3일 한국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후반 30분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메디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을 잡고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메디슨은 경기 후 목발을 짚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더욱이 이날은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다. 메디슨은 며칠 전 손흥민이 떠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상한 감정이었다. 나에겐 그가 토트넘이고 토트넘이 손흥민이다. 그는 나의 평생 친구일 것이다”라며 응원을 보냈으나 손흥민이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안타까운 부상을 당하게 됐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심각한 부상이다. 가끔 축구는 아름다우면서 잔인하다. 오늘 그런 장면이 나왔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메디슨은 지난 5월에도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으나 이번에는 상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8일 “메디슨은 2025-26시즌을 대부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은 대비가 가능했지만 메디슨의 부상은 그야말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토트넘에 큰 악재”라고 덧붙였다.
공격 전개에서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패스 능력을 자랑하는 메디슨이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그야말로 비상 상황에 놓였다. 마땅한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에서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추가 보강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제가 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메디슨의 이탈로 인해 빌랄 엘 카누스(레스터),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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