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윈스포 폭발→엄상백 6실점 붕괴→ML 20승 특급 64일 만에 QS+…염갈량 "치리노스 10승 축하해, 선수들 칭찬해"

마이데일리
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1회초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2루 주자 신민재가 1회말 1사 2루서 오스틴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고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치리노스의 10승을 축하한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칭찬한다."

염경엽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에서 8-1 완승을 챙겼다. LG는 시즌 65승(41패 2무)에 성공, 2위 한화(60승 42패 3무)를 3연패에 빠뜨리면서 게임차를 세 경기로 벌렸다.

선발로 나선 요니 치리노스가 호투를 보여줬다.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6월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이후 64일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KBO리그 데뷔 시즌에 10승(4패)에 성공했다. 이어 이지강과 박명근이 각각 8회,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KBO리그 첫 10승을 축하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1회말 1사 2루서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신민재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친 뒤 전력 질주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이날 타선이 폭발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을 무너뜨렸다. 이날 엄상백은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2회 강판됐다. 1회 오스틴 딘의 선제 투런홈런이 결승타로 이어졌다.

신민재가 3안타 3득점 2볼넷, 문성주 2안타 3타점 1득점, 오스틴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7월 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해민도 9번 타순에서 3안타 2득점으로 팀 타선에 힘을 더했다. 이날 LG 타선은 15안타를 폭발했다. 박동원과 구본혁을 제외한 선발 타자 7명이 안타를 쳤다.

염경엽 감독은 "타선에서 1회 오스틴의 투런홈런과 오지환의 추가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2회 문성주의 2타점 2루타, 오스틴의 팀배팅 그리고 문보경의 적시타로 추가 타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민재가 3안타 5출루, 오스틴이 선제 홈런과 3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중요한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2회까지 6득점 하자 더그아웃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2025년 8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잠실 = 유진형 기자

이날 경기는 오후 4시 17분 23750석 전석이 매진됐다. LG의 홈 31번째 매진. 2경기 연속 매진이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잠실구장을 매진으로 가득 채워주시고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LG는 10일 선발로 손주영을 예고했다. 데뷔 첫 10승에 도전한다. 4연승과 함께 주말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한화는 토종 에이스 문동주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문동주 역시 개인 한 시즌 최다 9승을 노린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1회 무실점 수비를 마치고 웃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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