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자신을 '강남역 변우석'이라고 칭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이경이 허성태에게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초대장을 전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여섯 번째 '인사모' 멤버로 등장한 정준하는 최근 뉴욕에 왜 갔냐는 질문에 "방송을 지금 기획하는 게 있다. 시애틀 갔다가 뉴욕에 가고 김치 사업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 이야기가 나오자 "'가요제'에 왜 나온 거야? 나는 하차하면 바로 열심히 살잖아. 내가 너희한테 질척거리기라도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이 "우리 욕하고 다녔잖아"라고 묻자 정준하는 "그거는 스타일리스트랑 그런 얘기도 못하냐?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좀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오랜만에 연락했냐"며 "연락하고 싶은데 끈적거린다고 할까봐 못했다"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에 하하는 "우리도 하루하루가 시험대다"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유재석의 잔소리 덕분에 "요즘 건강하게 10kg을 뺐다"고 말했고, 유재석이 "조금 더 빼야 한다"고 하자 "근육량이 47kg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유재석이 '무한도전' 피규어 판매량 2위에 오른 사실을 언급하자 정준하는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정준하가 늘 욕만 먹는 애는 아니었구나' 옛정에 사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혹시 형이 사 간 거 아니냐"고 의심했고, 정준하는 "인생에서 재석이 다음으로 2위 한 건 몇 번 없다"며 웃었다.
유재석이 "솔직히 말하면 그때 좀 충격이었다"라고 말하자 정준하는 "내가 얘기했지 않냐. 나 강남역 변우석이라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하하는 정준하에게 "변우석 애기하지 마"라며 분노했고, 정준하는 "그게 아니라 사진을 엄청 찍었다. 내가 서있으면 애들이 '어머 어머' 하고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몇 번을 물어본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하하에게 "너하고 나는 수준이 다르다. 너 나하고 강남역에서 대결해 볼래?"라고 도발했고, 이에 하하는 "형은 그냥 변이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정준하는 "조금만 살 빼면 뭐. 왜"라고 재차 주장했고, 유재석은 "진짜 그러지 마. 우석이한테 진짜"라며 변우석을 보호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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