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3승 → 최근 4경기 3승! 사이 영 상 1순위 스킨스, 피츠버그 득점 지원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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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에서 3승을 따낸 폴 스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폴 스킨스가 불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 8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0번째 승리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쳐져 있다.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폴 스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선발 투수로 나선 폴 스킨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킨스는 6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단 한 개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호투로 스킨스의 평균 자책점은 2.02에서 1.94로 내려가며 다시 1점대 평균 자책점으로 복귀했다. 지난 콜로라도전에서의 부진을 씻어냈다.

이번 시즌 스킨스는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지난달 21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내기 전까지는 단 3승에 그쳤다. 선발로 19경기에 나서 평균 자책점 2.01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3승 8패라는 처참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최근 피츠버그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많은 승리를 따내고 있다. 스킨스는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추가했는데, 승리를 따낸 경기에서 피츠버그 타선은 평균 5.3득점을 지원했다. 스킨스는 콜로라도전을 제외하고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지원에 보답했다.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 1순위 폴 스킨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스킨스는 내셔널리그(NL) 사이 영 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8일 기준 내셔널리그 평균 자책점 1위, 탈삼진 공동 3위, 이닝 2위에 올라있다. F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4.6으로 내셔널리그 투수 중 1위, 전체 3위다.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풀타임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이영 상 3위에 오른 스킨스는 올해엔 1위를 노리고 있다.

스킨스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는 최근 12경기에서 8승 4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데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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