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음주 화요일(8월 12일)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다."
SSG 랜더스에 악재가 닥쳤다. 그 이유는 에이스 김광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SSG 관계자는 8일 "김광현 선수는 7일(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후 좌측 어깨 통증을 느꼈다. 그래서 8일 병원 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을 받았다.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다음주 화요일(8월 12일) 몸 상태 체크 후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후반기 출발이 좋았던 김광현이기에 이날도 기대가 됐다. 7월 20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 7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승리, 8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 승리 등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3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6힐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현이 4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온 건 4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탈삼진 7실점 패전) 이후 처음이었다.

SSG 팬들로서는 김광현의 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힘겨운 시즌을 이어오고 있는 SSG는 박성한, 조형우, 한유섬 등 중심 타자들이 돌아왔지만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2일 잠실 두산전에서 두산 양의지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SSG는 더 큰 부상을 방지하고자 화이트를 내렸고, 엔트리에서도 제외했다.
5일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의 상태를 체크했는데, 아직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턴 정도 넘으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김광현이 빠르게 돌아올 수 있을까. 김광현은 올 시즌 21경기 7승 8패 평균자책 4.2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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