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사우디 아라비아 진출 이야기는 거짓 뉴스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더욱이 아킬레스 건 부상을 당했음에도 다른 선수들이 이미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진통제를 복용하고 경기를 소화했다. 이로 인해 시즌 막바지에는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다만 시즌이 끝난 후에는 이적설이 계속됐다. 복수의 독일 매체는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 보도했다. 뮌헨도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된 조나단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이탈에 본격적으로 대비를 하기 시작했다.
뉴캐슬,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함께 나폴리, 유벤투스와 같은 이탈리아 구단들도 김민재에 관심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알 나스르와 협상을 진행 중이란 보도도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와 알 나스르 측은 지난 6월 이후 전혀 협상이 없는 상태다”라고 선을 그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3일 "김민재는 확실하게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그는 잔류를 원하고 있다. 여전히 뮌헨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뮌헨은 김민재의 매각에 대한 입장이 확실하다. 3,000만 유로(약 480억원)의 이적료가 제시되면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민재가 잔류를 하더라도 주전으로 기용되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FCB인사이드'는 "뮌헨은 타를 주전 수비수로 낙점했을 가능성이 높고 자연스레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프리시즌 첫 경기도 치렀다. 김민재는 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아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고 전반 45분을 소화하면서 무실점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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