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의 후계자로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언급된 가운데 토트넘의 다가오는 시즌 예상 라인업이 공개됐다.
손흥민(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10년 동안 팀에 머무르면서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었으나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퇴단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아 있던 손흥민은 최근 여러 이적설이 계속됐고 본격적으로 거취를 고민했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고별전은 완벽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교체되면서 토트넘, 뉴캐슬 선수단과 포옹을 나눴다. 또한 양 팀 선수들은 손흥민이 지나갈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마지막으로 교체되는 순간에 격렬한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관중도 기립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손흥민이 LA FC와의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40억원)에 이적할 준비가 됐으며 현재 마무리 서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LA FC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에 남게 됐다. 손흥민이 LA FC 유니폼을 입는다면 한국 선수로는 역대 9번째 미국 무대에 진출한 선수가 된다.

자연스레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왼쪽 윙포워드 자리 보강을 고심하기 시작했고 호드리구가 타깃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아스’는 “토트넘은 호드리구를 손흥민의 후계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도 호드리구가 합류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굴리에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데얀 클루셉스키까지 기존 선수단에 새롭게 합류한 모헤메드 쿠두스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4일에 토트넘이 영입 소식을 밝힌 주앙 팔리냐와 함께 랭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망)도 포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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