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희귀 암 수술로 인해 턱 피부를 잃고 재건 수술을 받은 한 영국 여성이 이식 부위인 턱에서 다리털이 자란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에 따르면, 올해 23세인 비아 처칠(Bea Churchill)은 생화학을 공부하던 중이던 2022년 8월, 턱에 작은 혹이 생긴 것을 처음 발견했다. 처음에는 간단한 제거 수술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이후 매우 드문 유형의 암인 ‘유두형 림프관내 혈관내피종(papillary intralymphatic angioendothelioma)’ 진단을 받았다.
이후 처칠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그중에는 허벅지의 피부, 지방, 동맥을 이용한 안면 재건 수술도 포함돼 있었다. 문제는 이식한 피부에서 다리털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영국 서리주 레더헤드(Leatherhead)에서 장애 성인 센터에 자원봉사 중인 처칠은 “정말 프랑켄슈타인이 된 기분이었다. 너무 못생긴 것 같고, 정말, 정말 못생긴 느낌이 들었다”며 “여성은 예뻐야 한다는 압박이 큰데, 그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처칠은 턱 부위의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기 위해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약 1300파운드(한화 약 240만 원)의 시술 비용을 모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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