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국 코카-콜라와 할리스가 MZ세대의 참여를 이끄는 브랜드 캠페인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과의 소통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통한 가치 전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MZ세대와의 ‘진짜 교감’을 추구하는 브랜드들이 단순 홍보를 넘어 실천 기반의 참여형 마케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한국 코카-콜라는 투명 페트병의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원더플 캠페인’ 시즌6의 두 번째 참가자 모집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사용한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으로 재탄생하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인, 친구, 가족, 직장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챌린지’ 형식으로 운영되며, 총 1000팀을 선정한다.
참가자는 제로웨이스트 박스 2개를 받아 45일간 투명 음료 페트병을 모아 분리 배출하고, QR코드를 통해 회수 신청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캠페인을 통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리워드도 단순한 보상을 넘어 순환경제 결과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썼다. 미션을 완료하면 ‘코카-콜라 제로 500ml’ 모바일 쿠폰과 함께 블랙야크와 협업해 재활용 나일론으로 만든 ‘원더플 우산 텐트’ 등 친환경 리워드를 제공한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1차 모집에서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원더플 캠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고 실천에 적극적인 요즘 소비자의 생활 방식을 반영해 분리배출이 더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2회차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할리스는 20대 대학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첫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할리또 1기’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할리또는 ‘할리스’와 ‘마니또’의 합성어로 브랜드를 응원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최종 선발된 20명의 대학생은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할리스 메뉴와 공간을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브랜드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미션은 메뉴 리뷰, 매장 추천, 자체 이벤트 기획 등으로 구성됐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KG F&B 입사 지원 시 가산점과 별도 선물이 제공된다.
커피에 대한 애정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활동 수료증과 매월 5만원 상당의 할리스 카드, MD 키트 등을 지원한다.
할리스 관계자는 “할리또는 1998년 1호점 개점 후 처음 진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로 할리스를 사랑하고 애용하는 20대와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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