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나종호 정신과 의사 “손흥민 울어서 더 좋아, 우는 남자도 충분히 강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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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전이 끝난 뒤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나종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손흥민 선수의 고별전에 소감을 전했다.

그는 4일 개인 계정에 “저는 손흥민 선수가 잘 울어서 더 좋습니다. 잘 우는 남자도 충분히 강인할 수 있단 걸 보여준 손흥민 선수,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남자분들, 태어나서 세번만 울 필요 없습니다. 하루에 세번 울어도 괜찮아요”라는 격려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뉴캐슬에 1-1로 맞선 후반 20분 교체됐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순간 경기가 멈추면서 양 팀의 구분없는 축하를 받았다. 벤치에 앉은 손흥민의 눈가에선 눈물이 흘렀다. 그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도 눈시울을 적셨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많은 분이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시는 데 대해 정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나지 않았다. 더 즐거운 모습, 더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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