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송정보대와 외국인 근로자 정착을 위한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청양군 8월 기획공연 연극 '한여름밤의 꿈' 선보여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관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1일 우송정보대학(총장 손동현)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학 협력 기반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청양군 내 중소기업들이 겪는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장벽과 정착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지역 산업체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우송정보대학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위탁으로 12주간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며, 이는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근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군은 그간 관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외국인 민원처리 상담관 위촉, 기업 대상 교육 시행, 행안부 컨설팅 연계 등 다양한 외국인 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윤여권 부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문화 적응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우송정보대학과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지역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청양군 8월 기획공연 연극 '한여름밤의 꿈' 선보여

충남 청양군(김돈곤 군수)이 오는 28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회에 걸쳐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 예술 지역 유통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국비 보조금 약 2억원을 확보한 4개 작품 중 하나이다.
공연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한여름 밤의 꿈'을 각색한 것으로, 남북한 배우와 아티스트들이 협업함으로써 통일 공감대 확산과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의미가 있다.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은 DMZ생태공원을 중심 배경으로 요정왕 '오백룡'과 여왕 '마고선녀'가 각자 영토를 나눠 살며 부부싸움을 벌이고, 71년간 분단된 한반도의 인간들도 대대손손 서로 미워하며 산다는 내용이 배경이다.
DMZ생태공원 안에 있는 '마법의 정원'을 사이에 두고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통해 분단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공연을 주관하는 극단 달팽이주파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서두르지 않고 달팽이처럼 천천히, 하지만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극단이 되고자 한다"라며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관람권 예매는 8월1일부터 시작돼 공연 당일까지 청양문예회관 사무실과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1인 4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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