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리빌딩 위해 뤼디거 내친다... '유리몸' 전락한 알라바도 방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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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가능성이 제기된 뤼디거(왼쪽)와 알라바.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레알 마드리드 CF가 수비진 리빌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CF는 지난 시즌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다비드 알라바의 부상으로 심각한 전력 타격을 입었다. 라울 아센시오의 콜업과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모두 무관에 그쳤다.

카르바할의 부상으로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었던 루카스 바스케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레프트백 자원인 프란 가르시아와 페를랑 멘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3명의 수비수를 영입했다. 가장 먼저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했다. 이어 딘 하위선을 영입하며 센터백 전력을 보강했고, SL 벤피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레프트백 알바로 카레라스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총 4명의 선수를 영입했는데, 이 중 3명의 선수가 수비 자원이다. 수비진 리빌딩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기존 선수들의 정리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빌딩을 위해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뤼디거와 알라바.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29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뤼디거와 알라바의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두 선수를 충분히 활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직 재계약 논의는 시작되지 않았으며,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두 선수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뤼디거와 알라바의 계약은 모두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두 선수는 각각 32세, 33세로 전성기에서 멀어진 나이다. 특히 알라바는 지난 두 시즌 간 부상에 시달리며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뤼디거의 경우 지난 시즌 55경기에 출전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코나테를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빌딩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을 모두 20대 초반에서 20대 중반의 선수들로 구성하며 리빌딩을 끝냈다. 수비진도 곧 리빌딩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갈락티코'가 완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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