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이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
이지선은 31일 소셜미디어에 "거의 죽다 살아 살맛나게 살게 된지 2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제삿날 아니고 생일이 되게 해주신 주님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지선은 케이크 앞에서 핸드폰의 영상으로 촛불을 대신 켜고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다.
이지선은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0년 7월 30일,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친 후 친오빠와 함께 차를 타고 귀가하던 길에 음주운전 차량이 일으킨 7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올해는 그녀의 사고가 있은지 25년이 되는 해다.
자신의 차량에 붙은 불로 인해, 전신 55%에 3도 화상, 나머지는 2도 화상을 입는 등 심각한 부상에서 수차례의 피부 이식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한편 이지선은 불굴의 의지로 수차례 수술을 마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한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23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가 쓴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는 30만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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