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유한킴벌리는 7월 28일에서 30일까지 3일간, ‘2025 그린캠프’ 현장학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80명과 숲환경 전문가 등이 함께한 이번 현장 학습은 기후위기와 산불 등으로 위협받는 숲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산불예방과 복원, 생물다양성 확보 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산불피해와 복원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경북 안동과 울진, 강원도 동해 지역을 탐방했다. 더불어,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생물다양성보전의 숲에서 숲의 다양성과 보존 필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여름밤 숲체험 △네이처링 활동 △생명의숲 김석권 대표 특강 △방송인 줄리안과 기후위기,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등도 마련됐다.
환경 리더 양성을 위한 숲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캠프는 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년 시작되어 올해로 37년 차를 맞는다. 강의실을 벗어나 숲을 직접 경험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 분야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학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그린캠프 참여 이후, 숲, 환경, 생태 분야 등으로 경력을 이어가는 참가자가 있을 정도로 진로 탐색의 기회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린캠프는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평화의숲,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함께하고 있다.
현장학습을 마친 대학생 참가자들은 이후 숲 환경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교육 등 공익성 있는 아이디어 기획 연구물을 제출하게 된다. 최우수팀은 몽골 유한킴벌리숲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 평화의숲, 지역시민과 협력해 대규모 산불로 사막화가 가속화되던 토진나르스 지역에 1,1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 송파구 면적(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숲을 복원하는 데 성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수팀에게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장학금이 수여된다.
그린캠프 담당자는 “기후위기와 맞물려 중요성을 더해가는 산불예방과 복원, 생물다양성에 대해 깊이 있는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현장학습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통해 국내외에 41년간 5,7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꿔왔으며, ‘탄소중립의 숲’, ‘산불 피해지 복원의 숲’, ‘생물다양성의 숲’ 등 사회적 아젠다에 부응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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