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율 1위' 롯데 타선 봉쇄! 알칸타라 철벽투…'패패패패패패패승' 키움 드디어 연패 탈출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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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고척 = 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길고 길었던 7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작된 연패를 롯데를 상대로 끊어냈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 홈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지명타자)-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박승욱(유격수)-김동혁(우익수), 선발 투수 이민석.

키움 : 이주형(중견수)-임지열(좌익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고영우(2루수)-김재현(포수)-권혁빈(유격수)-염승원(지명타자),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고척 = 유진형 기자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선발투수 이민석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고척 = 유진형 기자

본격 상위권 굳히기에 돌입한 롯데와 7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키움이 고척에서 만났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먼저 투구에 나선 키움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1회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묶어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볼넷-안타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김동혁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까지 넘어섰다.

안정을 찾은 알칸타라는 3회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롯데의 공격을 막아냈고, 4회에는 윤동희-유강남-한태양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상대로 다시 한번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그리고 5회에도 뜬공 두 개와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롯데의 공격을 봉쇄하며,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이민석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이민석은 1회 경기 시작부터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하더니, 2회 루벤 카디네스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곁들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흐름을 탄 이민석은 3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키움 타선을 봉쇄하며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다.

첫 위기는 4회말. 이민석은 선두타자 임지열에게 볼넷, 다시 만난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보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 고영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5회말 2사 3루의 다시 찾아온 위기 상황에서도 이주형에게 142km 슬라이더를 위닝샷으로 던져 삼진을 뽑아내며 알칸타라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다.

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최주환이 6회말 무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고척 = 유진형 기자2025년 8월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고척 = 유진형 기자

그리고 6회 무게의 추가 키움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임지열이 롯데 선발 이민석을 상대로 우중간에 3루타를 폭발시키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송성문이 볼넷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해낸 뒤 최주환이 우익수 방면에 적시타를 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이민석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면서 카디네스에게도 볼넷을 헌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키움은 고영우의 병살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간격을 벌렸다.

확실하게 간격을 벌려내지 못했지만, '에이스'가 등판한 키움에게는 충분한 점수였다. 알칸타라는 6회를 넘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유강남-한태양-박승욱으로 연결되는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8회에도 등판해 무실점을 마크하며 도미넌트스타트(8이닝 1자책 이하)를 완성, 승기를 드높였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9회초 '마무리' 조승우를 투입했고, 2점차의 근소한 리드를 지켜내며 길고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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