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상우다' KIA 필승조 2G 연속 무너지다... '4:0→4:4→6:5' 문보경 10회 역전 투런포' LG 위닝시리즈 확보 [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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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2경기 연속 끝날 때까지 승리 향방을 알 수 없는 경기였다. 웃은 팀은 어제도 오늘도 LG 트윈스다.

LG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6-5로 승리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KIA 선발 김도현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한 방으로 패전을 면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고종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3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김도현.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천성호(1루수)-오지환(유격수)-박관우(좌익수)-구본혁(2루수)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LG 트윈스 박해민./LG 트윈스LG 박동원./마이데일리

3회까지 김도현에게 꽁꽁 묶였던 LG는 4회 물꼬를 텄다. 전날 동점 스리런 손맛을 봤던 박해민이 또 한 번 대포를 쏘아올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3호 홈런이자 통산 60번째 홈런이다. LG 이적 후 첫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 시절 2번 기록한 적이 있다.

LG는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번엔 박동원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은 김도현의 초구 122km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17호.

6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구본혁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박해민이 1루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포수 김태군이 3루 견제를 했는데 송구가 빠지면서 구본혁이 손쉽게 홈을 밟았다. 점수는 3-0.

매 이닝 점수를 뽑는 LG다.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7회 첫 타자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중견수 김호령이 패대기 송구를 해 박동원은 3루까지 진루했다. 신민재가 적시타를 쳐 한 점 더 달아났다.

오선우/KIA 타이거즈

7회 경기가 요동쳤다. KIA가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고종욱 안타와 위즈덤 사구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를 쳐 만회점을 올렸다. LG는 치리노스를 내리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오선우가 김진성의 2구째 141km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을 날렸다. 시즌 9호.

4-4로 맞선 9회 KIA는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2사 후 LG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구본혁 안타와 박해민 볼넷으로 주자 2명이 나갔다. 이번엔 정해영이 이겼다. 문성주를 1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9회말 KIA가 경기를 끝내고자 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형우가 장현식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위즈덤이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 최원준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좌전 안타를 쳐 다시 기회를 살렸다. 타석에는 앞선 타석에서 동점포를 날렸던 오선우다. 오선우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LG가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10회초 조상우를 상대로 김주성이 안타를 쳤고, 문보경이 볼카운트 3-1에서 조상우의 5구째 144km 직구를 밀어쳐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16호 아치다. 점수는 6-4.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올렸다. 한준수 안타, 박찬호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창진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2루로 뿌렸다. 하지만 2루에서 세이프. 한준수가 홈을 밟아 한 점차 승부가 됐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이우성이 삼진, 김규성이 포수 땅볼로 물러나 LG의 승리로 끝이 났다.

조상우/KIA 타이거즈LG 트윈스 유영찬./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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