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2025 MSI 결승 1세트에서 T1이 젠지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선취점을 따냈다.
T1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젠지와의 결승 1세트에서 후반 바론 교전과 오리아나의 결정적인 충격파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비교적 균형 잡힌 조합을 꾸렸지만, 초반에는 젠지가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드래곤과 첫 전령을 챙기며 흐름을 잡았다. 특히 '기인' 김기인의 잭스가 탑에서 라인전 우위를 점하며 젠지에 힘을 실었다.
13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젠지가 드래곤은 확보했지만 킬 교환에서는 T1이 우위를 점했다. 이후 16분, T1은 전령을 활용해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내며 반격에 성공했다. 18분 세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는 T1이 드래곤을 스틸하며 젠지의 스택 누적을 저지했다.
경기 중반, 젠지가 바텀 한타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T1이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 충격파로 응수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팽팽한 교전이 계속된 가운데, 25분경 T1이 두 번째 드래곤과 함께 바론까지 가져가며 급격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0분경 젠지가 드래곤 스택 3개를 확보했지만 직후 교전에서 T1이 젠지를 전멸시키며 또 한 번 바론을 가져갔다. 이후 아이템 격차를 앞세운 T1은 넥서스 앞 교전에서 젠지를 무너뜨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T1은 경기 초반 다소 어려운 라인전 조합에도 불구하고 중반 이후 완벽한 한타 집중력과 오브젝트 운영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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