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유튜브 '에픽카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멤버 투컷에 대한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올해 초 반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차 JANG'에서는 장민호, 장성규, 김민재, 김민석, 타블로, 미쓰라, 투컷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투컷은 10년 끌고 다닌 포르쉐를 공개했다. 세차가 시작됐고 타블로는 "새 차를 이렇게 하는 거냐. 저는 운전을 못한다. 면허를 받은 적이 없다. 할 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신기해하며 "어떻게 다니냐"라고 물었고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이 운전을 되게 잘한다. 엄청 잘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투컷의 운전 실력에 대해 "괴팍하게 운전한다. 질서는 잘 지키는데 화가 너무 많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봉태규한테 전화가 왔다"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타블로는 "봉태규가 '압구정서 차를 타고 가는데 누가 옆에 끼어들더라. 그 운전자가 나한테 야 이 XX야. 운전 똑바로 해라고 욕했다'라고 하더라. 근데 그 상대가 투컷이라고 하는 거다. 내가 투컷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면서 대신 사과했다. 2주 뒤에 또 봉태규한테 연락이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압구정 주차장에서 투컷이 또 '야 이 XX야 운전 똑바로 해'라고 했다는 거다. 그 후 영화계가 운전을 조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투컷한테 걸릴까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타블로는 학력 위조설에 대해 "3년 동안 매일 사회면에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일명 타진요 사건으로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의 줄임말로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교 학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며 3년의 공백기를 만들었다.
타블로는 당시를 회상하며 "죽고 싶었다. 투컷과 미쓰라는 입대했고, 하루가 태어난 날부터 조리원에서 알게 됐다. 아기 사진 밑에 욕이 붙어서 깨달은 거다. 그런 일을 겪으며 사람을 잘 못 믿고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고 하는데 저는 반대로 사람이 더 좋아졌다. 사람이 고파졌나 보다. 이겨내고 나니 사람이 좋고 멤버들과 함께 있는 게 더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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