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에마뉘엘 프티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무대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리오넬 메시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와의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말 만료된다. 메시가 2026 FIFA 월드컵을 더 수준 높은 리그에서 준비하기 위해 이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마뉘엘 프티는 리오넬 메시의 유럽 복귀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프티는 미국 매체 '이스케이피스트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오고 있지만, 라민 야말이 벤치에 앉을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메시가 더 이상 많이 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 2명만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까? 그는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고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할 거라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다른 팀으로 임대를 갈 수 있을까? 미국에서 워낙 특별한 대우를 받아온 걸 생각하면,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메시의 유럽 복귀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선수의 공통적인 한계점에 대해 지적했다. 프티는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나이와 높은 연봉을 감당하려면 나머지 10명이 대신 뛰어줘야 한다. 유럽 빅클럽들은 그런 방식으로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 요즘 축구에서 활동량이 부족한 선수는 설 자리가 없다. 그래서 나는 메시의 유럽 무대는 사실상 이미 끝났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메시와 호날두의 유럽 복귀 가능성은 낮다. 호날두는 최근 알 나스르 FC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메시도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 측은 메시의 재계약에 확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프티의 발언처럼 메시와 호날두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서 2026 월드컵을 준비하며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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