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랑 맞지 않아."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맨유 이적설을 일축했다.
뮐러는 2000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입단한 뒤 팀의 전설이 됐다. 2008년 8월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통산 755경기에 나서 250골 27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3회, DFB 포칼 우승 6회, 독일 슈퍼컵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뮐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5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뮐러는 이 대회를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한다.
뮐러의 다음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최근 맨유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그는 과거 루이 판 할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했던 인연으로 인해 맨유 이적설이 꾸준히 이어져 왔으며, ‘놓친 기회’로 여겨져 왔다"며 "최근에는 뮐러가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올여름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뮐러가 직접 맨유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맨유 이적 가능성에 대해 "생각은 해봤다"며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이런 경험도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뮐러는 '지금도 맨유가 매력적으로 보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런 적 많았다"며 "지금 말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맨유 이적설에 대해 "지금? 아니, 아니다. 난 걔네(맨유)랑 안 맞는다. 걔네도 나랑 안 맞고…"라며 "그들도 재미없을 거고 나도 재미없을 것이다. 그러니 안 맞는 조합이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6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클럽월드컵 8강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클럽월드컵 8강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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