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월의 첫 날에도 6월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KIA는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3-2로 역전승했다. 3연승했다. 42승35패3무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3위 롯데 자이언츠가 2위 LG 트윈스에 패배하면서 3위 롯데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5위 SSG는 39승37패3무.

양팀 토종 선발투수는 잘 던졌다. KIA 김건국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포심 최고 149km에 커터, 포크볼, 커브를 구사했다. SSG 김건우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했다. 포심 최고 149km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던졌다.
초반 흐름은 SSG가 주도했다. KIA는 1회말 2사 후 패트릭 위즈덤과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위즈덤이 2루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그러자 SSG는 2회초 1사 후 고명준의 3유간 내야안타, 박성한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은 뒤 안상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다. 조형우의 사구로 이어진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KIA는 2회말 2사 2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SSG는 3회초 1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김건국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반면 KIA는 3회말 2사 1,2루 찬스, 4회말 1사 1,2루 찬스를 연이어 놓쳤다.
KIA는 김건우가 내려가자 5회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1사 후 박찬호가 우중간안타를 쳤다. 위즈덤의 좌중간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 고종욱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오선우가 만루서 2루수 키를 살짝 넘는 빗맞은 2타점 동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KIA는 7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박찬호의 좌중간안타와 상대 폭투로 찬스를 잡았다. 위즈덤이 삼진, 최형우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후속 고종욱이 결승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대주자 최원준의 2루 도루로 만든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KIA는 8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이 사구로 출루했다. 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김건국이 내려간 뒤 최지민, 전상현, 조상우에 이어 마무리 정해영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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