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팀 설움 씻었다! KT, '선수단 득표 드림 2위' 안현민 포함 대거 6명 올스타전 출전 확정…최다 출전 공동 2위

마이데일리
KT 위즈 안현민./KT 위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올스타 베스트 12 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설움을 씻었다. 감독 추천선수에서 역전 홈런을 때려냈다.

KBO는 30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총 26명의 선수가 추천선수로 별들의 잔치에 합류한다.

KT는 대거 6명을 배출했다. 투수 박영현과 우규민, 포수 장성우, 내야수 권동진, 외야수 안현민과 배정대가 그 주인공이다.

2년 연속으로 올스타 베스트 12 배출에 실패했다. 2017년 김재윤(현 삼성 라이온즈)을 시작으로 2019년 강백호, 2020년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 2022년과 2023년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가 올스타 베스트 멤버로 뽑혔다.(2020년 코로나 19 여파로 경기 취소) 2024년부터 올해는 빈손이다.

안현민이 가장 아쉬웠다. 안현민은 선수단 투표에서 득표율 62.8%(221/352)로 지명타자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렸다. 드림 올스타 전체 2위 득표율이기도 하다.(삼성 르윈 디아즈 68.5%) 하지만 점수의 70%를 차지한 팬 투표에서 57만 7443표를 득표, 전준우(148만 2247표)에게 크게 밀렸다. 총 점수는 안현민이 30.29점으로 2위, 전준우가 35.45점으로 지명타자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KT 위즈 박영현./KT 위즈KT 위즈 장성우./KT 위즈

박영현도 선수단의 큰 지지를 받았다. 박영현은 팬 투표에서 24만 2148표로 마무리 투수 부문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113표를 득표, 김원중(63표)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심을 받았다. 총점 14.43점으로 김원중(35.41점)에게 밀려 탈락했다. 두 선수를 비롯해 우규민, 장성우, 권동진, 배정대도 아쉬움을 지웠다.

우규민은 18년 만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우규민은 2007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스타 유니폼을 입는다. 다만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고,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빛나는 무대에 선다.

장성우는 감독 추천 선수로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장성우는 지난해 데뷔 17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기쁨을 맛봤다.

안현민과 권동진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두 명을 포함해 전체 50명 중 절반에 가까운 23명이 첫 올스타가 됐다.

추천선수 6명은 10개 구단 중 최다다. 베스트 12는 배출하지 못했지만, 총 6명을 올스타전에 보내 10개 구단 중 LG 트윈스(베스트 12 3명, 추천선수 3명)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베스트 12 6명, 추천선수 1명으로 총 7명을 보낸 삼성 라이온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KBO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비인기팀 설움 씻었다! KT, '선수단 득표 드림 2위' 안현민 포함 대거 6명 올스타전 출전 확정…최다 출전 공동 2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