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지는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로, 총 11개동 1441세대 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며 공사비는 약 6982억원에 달한다. 단지명은 '래미안 엘리미엄 울산'이다.
해당 지역은 우수한 학군과 자연환경, 향후 트램 1호선 개통 등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이에 삼성물산은 교육·환경·교통을 모두 갖춘 랜드마크 아파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커튼월룩 특화 외관 △스트리트형 문주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요가 공간 등 360도 조망이 가능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지상에는 수영장, 골프라운지 등 56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5조7195억원에 달한다. 하반기에도 서울 주요 지역 수주에 집중할 방침이다.

두산건설(011160)은 지난 28일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서울 구로구 고척동 산업인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지하 3층~지상 13층 7개 동 367세대, 공사비는 약 1363억원이다.
두산건설은 'We've' 브랜드 디자인을 입힌 특화 외관과 함께, 단지 중앙에 센트럴파크와 포레스트가든을 조성한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시니어 라운지 △취미 교실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계획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업지는 목동·신정동 등 유명 학군지와 인접해 있다. 1·2호선 지하철역과 서부간선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안양천 수변공원, 고척스카이돔 등 인근에 문화·여가 인프라도 풍부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성실한 시공과 책임 있는 준공으로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도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혹서기 온열질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로 인한 침수, 감전 등의 사고와 함께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특히 △배수시설 △낙하물 방지망 △토사 유실 구역 등 장마 취약 요소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그늘막과 휴게시설 등도 점검했다. 동시에 고위험 작업에 대한 위험성 평가 '상' 등급 항목들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지하층 철근·거푸집 설치, 지상층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의 안전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HDC현산은 이번 점검과 함께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고드름 캠페인'을 시작으로 혹서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또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000702)·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9-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공사는 총 6358억원이며, 지하 6층~지상 25층, 22개 동 175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더블 역세권(지하철 4호선 미아·미아사거리역) 입지에 북서울꿈의숲과 명문 학군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착공 후 40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북한산과 숲의 자연을 형상화한 곡선형 외관을 도입한다. 옥상에는 360도 전망의 '더블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조망권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공간은 기존보다 2800㎡ 확대해 △실내체육관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45개 하이엔드 시설을 제공한다. 12개의 외부 엘리베이터도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개포주공6·7단지와 구리 수택동 재개발을 연달아 수주했다. 또 하반기 압구정2구역과 성수1구역 등 대형 사업지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006360)이 모듈러 건축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와 함께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구조 모듈러 기술을 자이 아파트 부대시설에 도입한다. 경량 목구조와 철골 프레임을 복합 적용한 이번 기술은 기둥 없이 넓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목재 고유의 자연 친화성과 철골의 구조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 대비 차별화된 디자인과 품질을 제공한다. 첫 적용 사례는 현재 분양 중인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의 티하우스로, 향후 다양한 부대시설에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올해 초 인천 강화도 철골 모듈러 아파트와 아산 GPC공장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주택 실증 등 탈현장 건설 전략을 확대 중이다. 이번 티하우스 역시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GS건설은 앞으로도 모듈러 기술을 고도화해 주거공간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자회사지인 자이가이스트는 연 300채 규모 모듈 생산 역량을 갖춘 충남 당진 공장을 기반으로 단지형 주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DL이앤씨(375500)는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7년 연속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첫 등급 부여 이후 변함없는 기록이다.
신용평가사들은 DL이앤씨의 우수한 사업경쟁력,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풍부한 수주 잔고와 재무안정성을 등급 유지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수익 기반을 높이 평가했다.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10억원, 영업이익률 4.5%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기준 DL이앤씨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1263억원, 순현금 1조202억원을 보유 중이다.부채비율(102.8%)과 차입금 의존도(11%) 모두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F보증규모는 1조5500억원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도시정비사업 장기자금으로 조달돼 리스크가 낮고, 미분양 물량이 전무해 유동성도 양호하다.

한미글로벌(053690)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추진되는 초고층 프리미엄 주거단지 개발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슬람 성지 메카의 중심부인 알 하람 맞은편에 조성되는 대규모 주거단지다. 레지던스 타워와 상업시설, 기도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1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52%에 달하는 등 해외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 중이다. 사우디 시장에서만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부터 사우디에 진출한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포함해 40여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사우디 내 중동지역본부(RHQ)를 설립해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한미글로벌 측은 "이번 수주는 당사의 글로벌 PM 전문성이 다시 한번 중동 시장에서 입증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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