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신예지 기자] 배우 이재인이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재인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 #미지의서울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게시글 속에는 드라마 속 명대사로 시작해 희망찬 메시지를 많이 담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재인은 교복을 입은 채 앳된 얼굴로 셀카를 찍고 있다. 이어 체육복 차림으로 금메달을 들고 미소 짓는 모습도 담겼다. 박보영 아역답게 똘망똘망한 눈빛과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가 돋보인다.
네티즌들도 이재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수고했어요 재인님 미지 미래 사랑해", "나의 오늘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언제나 ‘재인’ 고생하셨어요", "언니 고생 많았어! 미지는 끝났고 미래도 끝났지만 재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랑해"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지의 서울’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0%, 최고 10.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8.4%, 최고 9.4%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 [이재인 소감 전문]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나의 오늘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언제나 ’어제‘와 ’내일‘이다. 어제는 후회뿐이고, 내일은 두렵기만 하다. 둘 중 무엇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지나간 어제를 바꿀 수도 없고, 다가올 내일을 예측할 수도 없다.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아직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오늘을 살아내는 것. 어제의 내가 두려워하던 오늘을 덤덤하게 잘 사는 것, 내일의 내가 후회할 지도 모르는 오늘을 후회 없이 사는 것.
정말 약하기 그지없는 소리처럼 들린다. 어디 사는 훌륭한 누군가는 10년치의 계획을 가지고 그걸 정말로 이뤄내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최선은 오늘을 망치지 않는 것뿐이다. 그런 ’오늘‘을 쌓아간다면, 언젠가는 어제가 후회되지 않고 내일이 무섭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나로!
#미지의서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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