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어디갔어'…깁스하고 PSG 라커룸 찾은 베컴, 반갑게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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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과 이강인/PSG베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인터 마이애미를 대파하고 클럽월드컵 8강에 합류했다.

PSG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아탈란타 메르세데스-벤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에 4-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5분 하키미 대신 교체 출전해 20분 가량 활약하며 대승을 함께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등에서 모두 우승한 PSG는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PSG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고 득점포가 침묵했다.

PSG는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두에가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와 바르콜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와 수아레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세고비아, 부스케츠, 레돈도, 알렌데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알바, 알렌, 팔콘, 베이간트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우스타리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PSG는 전반 6분 네베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베스는 프리킥 상황에서 비티냐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인터 마이애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전반 39분 네베스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 차를 벌렸다. 네베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루이스가 골문앞으로 내준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44분 자책골도 기록했다. PSG의 두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인터 마이애미 아빌레스의 몸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PSG는 전반전 추가시간 하키미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하키미는 바르콜라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 넣은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와의 클럽월드컵 16강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이강인은 인터 마이애미전에서 20분 동안 활약하며 21번의 볼터치와 함께 19번 시도한 패스에서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클럽월드컵 득점에 성공한 이강인은 클럽월드컵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PSG와 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이 끝난 후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베컴은 PSG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베컴은 지난 2012-13시즌 PSG의 미드필더로 뛰었고 PSG에서의 활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베컴은 PSG 라커룸을 찾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포함해 다양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베컴은 이강인에게도 다가가 악수와 함께 다정하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PSG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한 경험이 있는 메시는 PSG와의 경기 중 비티야와 볼 경합 상황에서 거친 몸동작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메시는 볼을 키핑하고 있던 비티냐의 머리 위로 오른팔을 크게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다. 메시는 경기 후 비티냐와 포옹을 했고 PSG의 동료로 함께 뛰었던 두 선수는 문제 없이 경기를 마쳤다. 메시 역시 경기 후 PSG 선수단을 찾아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대회를 마감했다.

메시와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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