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교육살리기시민운동본부(본부장 김관완)는 28일 오전 10시 나주교육지원청 3층 교육관에서 윤병태 나주시장, 변정빈 나주교육장을 비롯해 운동본부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를 살리기 위한 나주교육살기리 비전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서는 김관완 본부장의 환영사와 윤병태 시장의 축사, 변정빈 교육장의 격려사에 이어 김정선 전 완도교육장(현 나주교육 빅뱅 TF 단장)의 '나주 교육 미래, 함께 그립니다'라는 주제 특강이 이어졌다.
◆ 나주 교육, 현재와 미래를 꿰뚫는 SW0T 분석 결과
나주시는 전남의 중소도시로 광주와 인접해 있으며, 한국전력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 지역이다. 하지만 인구유입의 핵심요소였던 '가족 동반 정착'이 교육문제 등을 이유로 나주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를 기초로, 나주시가 분석한 SWOT 결과에 따르면, 나주 혁신도시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잠재력은 강점으로 꼽혔다.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내 교육 기관 집적과 지자체-대학-산업 간 협력 기반은 나주 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가능성,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교육 도입 가능성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학령인구 감소와 원도심 교육 격차 심화는 나주 교육이 직면한 과제다. 타 지역 이주 및 인구 유출로 인한 교육 경쟁력 약화, 그리고 농어촌 지역의 교육 접근성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 속에서도 지역 특화 교육 콘텐츠 개발, 평생 교육 활성화, 그리고 교육 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나주만의 교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엿보인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 기반 교육 프로그램은 나주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 도시·에너지와 인재가 자라는 스마트 교육도시

핵심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혁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고, 나아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교육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과 함께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 비전을 위해 첫째, 나주형 캠퍼스 공동교육과정 도입, 둘째 나주교육지원청-나주시청 협력체계 강화, 셋째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넷째 도심-혁신도시 간 교육격차 해소, 다섯째 나주형 진로직업체험센터 구축 등이다.
에너지와 인재가 자라는 스마트 교육도시를 위해 첫째 한전공대의 실질적인 연계 교육 강화, 둘째 광주 의존형 교육에서 자립형 교육도시로 전환, 셋째 농촌형 스마트교육 시범지구 지정 촉구, 넷째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및 전문화 등이다.
◆ 나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
나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은 다각도로 추진된다. 핵심은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 모델 구축이다. 한전공대 등 지역 혁신 기관과 연계하여 에너지, AI, ICT 등을 주제로 하는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며, 공공기관과 학교를 연계한 '공공기관형 학교' 지정도 추진된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외국어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원어민 교사 배치 및 국제 교류를 확대하여 지역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연계 교육 및 진로·진학 교육 활성화도 중요한 축이다.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연계 체험 학습을 강화하고, 영산강유역문화재연구원, 빛가람동 등과 협력하여 교육의 지평을 넓힌다.
또한, 학부모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형 학교 시스템을 구축하여 교육 환경 개선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우수 교사 유치와 교사 연구회 지원 등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교육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학부모 대상 교육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광주권 대학 캠퍼스 유치, 공공형 기숙사 도입 등 '광주권 교육 연계형 공동 인프라'를 구축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규모 학교 및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강화한다. 궁극적으로는 마을과 연계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자체-교육지원청-지역 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교육 지원 컨트롤 타워'를 운영하며 나주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인구 변화에 대응하여 '중·고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충전형 육성 특성화된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여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학부모 만족도를 높여 교육 신뢰도를 회복한다는 목표다. 한전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 특성을 살려 '에너지+ICT 특화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교육청·공공기관·지자체 연계형 구성'을 통해 지역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마트 교육도시, 나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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