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논산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대형 유통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시는 26일 백성현 논산시장이 종합식품기업이자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대표이사 강승협)와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 산지 조성 및 공급망 구축 △논산산 농산물 기반의 신제품 개발 협력 △신규사업 투자 시 논산 유치 검토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이 담겨 있으며, 특히, 시가 집중 육성 중인 딸기 품목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유통망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협약은 유통 확대를 넘어, 식품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고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백 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연 매출 약 1조5000억원 규모를 자랑하는 신세계푸드는 식품 제조, 베이커리, 외식, 단체급식 등 다양한 식품서비스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논산산 농산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보유한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전방위적 판촉·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논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시 우선 사용, 시가 추진하는 농정 정책 참여, 일사일촌 결연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강승협 대표는 "논산산 농산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전국 단위의 판촉 및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며 "신세계푸드의 전국 유통망과 식품제조 역량을 통해 논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논산시의 대표 품목인 딸기를 포함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함께 개발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더 좋은 제품을, 농가에는 실질적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시는 '농업수익 3원칙'이라는 전략적 정책 아래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유통 채널 확장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대형 유통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전국 소비자에게 논산 농산물을 알리고, 농업 경쟁력을 높여 지역 경제를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산시는 △관내 생산 농산물의 지역 내 우선 유통 △국내 유통망 다변화 △수출시장 개척을 핵심으로 한 '농업수익 3원칙'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며 농업의 구조 혁신과 소득 안정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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