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마스 프랭크(토트넘 홋스퍼) 감독과의 재회는 관심 없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는 지난 2019년 8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해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브렌트퍼드 유니폼을 입고 242경기에 나와 70골 5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빛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경기 전 경기에 나서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리그컵에서도 3경기 1도움을 마크했다. FA컵도 한 경기 교체로 나섰다. 42경기 20골 9도움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음뵈모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그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다음 시즌 상황만 보면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맨유는 PL 1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PL 17위로 마무리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유를 만나 1-0으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한 브렌트퍼드에서 음뵈모를 지도했던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럼에도 현재 토트넘이 아닌 맨유가 음뵈모 영입에 가까운 모습이다. 음뵈모가 맨유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도 음뵈모 영입에 적극적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가 1차 제안 금액인 55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에 720만 파운드(약 135억 원)의 보너스를 얹은 금액으로 2차 제안서를 보냈다. 하지만 브렌트퍼드가 이를 거절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이 금액은 여전히 브렌트퍼드가 책정한 이적료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며 "이에 음뵈모는 구단 수뇌부에 자신은 맨유와의 협상만을 원하며, 프랭크 감독과의 재회에는 관심이 없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현재 브렌트퍼드에서 주급 4만 5000파운드(약 8420만 원)를 받는 음뵈모는, 맨유 이적 시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후벵 아모림 감독은 이번 여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625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에 영입하며 이미 개편 작업을 시작했고, 음뵈모 영입에도 집념을 보인다"며 "이번 이적이 성사될 경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시포드 등 일부 선수들의 이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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