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장신 공격수를 데려온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마침내 새로운 공격수를 찾았으며, 이는 해리 케인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도 있다"며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와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를 영입하는 데 실패하고 르로이 사네를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낸 뒤, 바이에른 뮌헨은 검증된 방법을 택해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의 닉 볼테마데와 계약을 맺었으며, 그는 올 시즌 유럽에서 흥미로운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고 했다.
2002년생 볼테마데는 198cm의 큰 키를 자랑한다. 베르더 브레멘 유스 출신으로 2024년 7월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다.
'토크스포츠'는 "23세의 그는 시즌 초 198cm의 큰 키 때문에 단순히 ‘빅 닉(Big Nick)’으로 불렸으나,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독일 팬들 사이에서 ‘2미터 메시’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이어 "팬들은 이미 그의 엄청난 키와 체격, 그리고 일반적으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같은 소형 공격수에게서만 볼 수 있는 탁월한 볼 터치와 드리블 기술의 조합에 매료되고 있었다"고 했다.

독일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인 루디 푈러는 볼테마데에 대해 "그를 보는 것 자체가 단순히 즐겁다. 이미 네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항상 그에게 패스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가치를 지닌다"며 "그는 공을 지키고, 잃더라도 대개 반칙을 유도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볼데마테는 자신에 대해 "내 경기를 보는 것이 재밌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는다. 나는 경기장에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나 같은 스타일로 경기하는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볼테마데는 진정한 진귀한 조합이다. 진정성, 재미, 지능, 재능, 창의력 모두를 갖춘 선수다. 더 말할 게 뭐가 있을까? ‘당신은 얼마나 호감형이 되고 싶은가?'"고 했다.

'토크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볼테마데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볼테마데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10번으로도 뛸 수 있지만, 그의 바이에른 이적은 중앙 공격수로의 활용이 예상되며 이는 해리 케인의 입지에 불안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비르츠나 윌리엄스처럼 측면 자원이 아니라 명백히 중앙을 책임질 자원이며, 이미 케인의 미래를 둘러싼 잡음이 있는 상황에서 이는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생활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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