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만에 1군 컴백인데, 홈런-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6실점 눈물…SSG 4선발 웃지 못했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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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문승원이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인천 = 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40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가졌지만 웃지 못했다.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이날 문승원의 1군 복귀전. 지난달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40일 만에 1군 등판이다. 왼쪽 햄스트링 손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르기 전에 2경기 나섰는데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1패 평균자책 19.29였다. 17일 상무전 1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실점, 20일 LG전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군 빠지기 전 성적은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 3.40으로 준수했다.

1회부터 흔들렸다. 이진영과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초구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를 내줬다. 문현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노시환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최인호와 김태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이도윤을 삼진, 최재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인천 = 송일섭 기자

그러나 2회가 또 위기였다. 선두타자 심우준과 9구까지 가는 긴 승부가 이어졌으나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진영과 리베라토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 문현빈과 승부에서는 피치클락 위반으로 1볼에서 시작했다. 문현빈의 희생타를 내준 문승원은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최인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3회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제구에서 아쉬운 면을 보였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문현빈을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노시환에게 2루타를 맞았다. SSG 벤치는 문승원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전영준이 올라왔다. 전영준이 오르자마자 최인호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문승원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이날 문승원은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투구 수는 73개. 직구 26개, 슬라이더 25개, 커브 12개, 체인지업 10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27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인천 = 송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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