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6월 첫 승' 야마모토, 5이닝 56구 던지고 승리 투수 됐다 "비만 아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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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마침내 6월 첫 승을 신고했다.

야마모토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6개.

직전 경기서 6⅓이닝 3실점을 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야마모토는 이날 5이닝을 소화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었다. 6월 첫 승이자 시즌 7승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1이 됐다.

1회 뜬공 2개와 삼진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야마모토는 2회도 좋았다. 라이언 맥마혼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에스트라다를 2루 땅볼로 막아냈다. 이어 마이크 토글리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가 되어서야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2사 후 샘 힐리어드에게 91마일 스플리터를 통타 당해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타일러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야마모토의 호투는 이어졌다. 4회 역시 땅볼-삼진-땅볼로 순식간에 끝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에스트라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토글리아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모니악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타선은 6회 터졌다. 달튼 러싱 볼넷, 오타니 안타, 프리먼 땅볼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먼시가 친 공이 1루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여기서 굵어진 빗줄기와 뇌우로 경기는 중단됐다. 약 90분 간의 중단 끝에 경기는 재개됐고, 에르난데스, 파헤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야마모토는 여기까지였다. 비로 인해 꽤 오랜 시간 쉬었기 때문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무리였다. 루 트리비노와 교체됐다.

트리비노가 1실점했지만 8회초 먼시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야마모토는 "비만 아니었으면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더 던지고 싶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투구수가 적었고, 휴식을 더 취할 수 있게 됐다. 잘 준비해 다음 등판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5이닝만 던졌지만 팀에 공헌할 수 있어 기쁘고, 다음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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