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끝까지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될 선수"라며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을 것이다. 당장의 미래가 불확실하지만 그의 잔류를 결정할 결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통해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최근 들어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급격히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복수의 구단이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하며 손흥민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존재를 끝까지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토트넘 뉴스'는 "먼저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며 한 경기만으로 레비 회장에게 100만 파운드(약 18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뉴스'에 따르면 축구 재정 전문가인 댄 플럼리는 레비가 손흥민에게서 마지막 한 푼까지 짜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 특히 손흥민이 계약상 투어에 참가해야 한다면, 클럽이 손흥민을 붙잡으려고 할 이유가 분명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이적 상황의 다른 측면은 토트넘이 경기 외적으로 얼마나 가치 있었는지에 대한 자체 내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토트넘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손흥민과 토트넘과 관련된 다른 파트너들 사이에 브랜드 연계가 있는 것을 본 것도 처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댄 플럼리는 "손흥민의 경기 외적 요소는 절대적이며, 손흥민이 이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계약상 의무가 있을 수 있고, 만약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한국 투어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한국 투어가 마무리된 후 손흥민의 매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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