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26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8층 ‘페어플레이그라운드(FPG)’에서 운동선수의 법적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6월 월간 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선수들이 도핑방지규정뿐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을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강연은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이자 에스앤엘(S&L)파트너스 입법지원센터장인 김용섭 변호사가 맡았다.
김용섭 변호사는 법제처 법제관실에서 체육 법령의 입안과 심사를 담당하였고,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부회장직을 20년 이상 역임하면서 스포츠법 관련 저서와 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스포츠 법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현재는 대한변호사협회 스포츠법 전문분야 등록 변호사이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도핑방지규정위반 진행 절차와 선수의 권리, 스포츠 관련 법적 분쟁 사례 그리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전달되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참가자는 “법률 전문가의 실제 사례 중심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운동선수로서 법적 분쟁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줄일 수 있는 강의였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운동선수들이 도핑방지규정위반뿐 아니라 법적 분쟁의 위험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KADA는 도핑방지 인식 제고를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매달 ‘월간 도핑방지 세미나’를 운영 중이다. 이 세미나는 도핑방지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선수, 지도자 등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미나가 열린 KADA FPG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조성되는 공간으로, 오는 7월부터 국내 최초의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선수, 지도자, 일반인 누구나 직접 도핑방지의 중요성과 스포츠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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