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한-미 정상회담 조속한 개최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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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6일 "나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잠깐 대화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 협력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후 돌아온 뒤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또 위 안보실장은 나토 사무총장에게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담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나토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국의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위 안보실장은 "한국과 나토 간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나토 측도 같은 입장이라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또 "한-나토 간 다방면에서 실질 협력을 증대시킬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고, 특히 방산 분야에서 협력 이야기가 많이 나와 한-나토 국장급 방산 협의체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 안보실장은 루비오 미 국방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이와야 일 외무대신,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과도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위 안보실장은 "루비오 국무장관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방향을 논의하고, 당면 현안들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했다"며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위 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리는 차원을 넘어 외교와 안보, 그리고 경제와 산업 전 분야에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7월8일 관세 적용 시한이 다가오는데 관세에 대해 루비오 국무장관과 이야기 했나'라는 질문에 위 안보실장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관세 협상의 세부 논의는 하지 않고, 또 그럴 계제는 못 됐다"며 "그런데 전반적인 한미 간 협상 전체에 대한 논의는 했고, 관세 협상이 조속히 진전을 보여 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시너지를 이루는 상황이 되길 기대한다. 또 그렇게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위 안보실장은 "어떻게 협상을 하더라도 한미동맹의 신뢰와 동맹의 연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시켜야 된다는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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