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근과 강한 충돌, '가슴 통증' 한화 캡틴 괜찮나…"현재 호흡 고르고 있다, 병원 진료 X"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호흡을 고르고 있다."

한화 이글스의 캡틴 채은성이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과 강한 충돌 후에 교체됐다.

채은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채은성은 1회말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1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 2번타자 양도근이 기습 번트를 댔다. 문동주가 잡았고, 1루수 채은성에게 던졌다. 문동주가 송구가 빗나갔고, 공을 잡기 위해 노력한 채은성과 살기 위해 노력한 양도근이 강하게 충돌했다.

양 선수 모두 고통을 호소했다. 양 팀 트레이닝 파트가 올라와 상태를 체크했다. 양도근은 일어선 반면, 채은성은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한화 벤치는 채은성을 교체하겠다는 사인을 보냈다. 채은성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들어왔다. 김태연이 대신 들어왔다.

한화 관계자는 "채은성 선수는 수비 과정에서 주자와 충돌에 따른 가슴 통증으로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호흡을 고르고 있는 상황이며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천만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