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재정적 위기와 함께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2025-26시즌 선수단 계획이 한창인 가운데 클럽은 재정적 안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연례 보고서에는 상당한 적자가 기록될 위기에 처해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수백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처럼 재정적으로 건실한 클럽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지만 흑자로 전환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두 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클럽월드컵 수익으로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4000만유로를 받았다. 또한 텔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시켜 3500만유로의 이적료를 받았다'면서도 '재정적인 제약은 이적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수 보강이 시급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은 흔들리고 있다. 유럽 명문 구단과의 재정 격차는 단순히 체감되는 수준이 아니라 수치적으로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미국 샬럿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클럽월드컵 C조 3차전에서 벤피카에 0-1로 패했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한 센터백 요나단 타와 우파메카노가 잇단 비난을 받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우파메카노의 벤피카전 활약에 대해 '우파메카노는 종종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동안 안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 후반전 이후에도 한 차례 수비 상황에서 무계획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노이어가 선방을 펼쳤다'고 언급하며 벤피카전 활약에 대해 4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우파메카노는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문제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요나단 타는 지난 21일 열린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 후 경기력이 지적받았다. 독일 매체 TZ는 '우파메카노는 동점골 실점 상황에서 너무 쉽게 돌파 당했고 다소 뻣뻣해 보였다. 이 수준에서 그런 실수는 무자비하게 처벌 받는다. 스타니시치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실점은 요나단 타의 책임'이라고 언급하며 요나단 타에게 팀내 최저 평점 4등급을 부여했다.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한 발락은 DAZN을 통해 "완전히 불필요한 실점이었다. 수비진의 조화가 맞지 않았다. 요나단 타는 앞으로 나가면서 메렌티엘이 자신의 뒤로 돌아 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스타니시치도 너무 빨리 달려들어 간단한 기술에 상대에게 압도 당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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