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골프 훈련비에 母 건강보험도 해지…민증 인증 "나 아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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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가 골프 훈련비 때문에 엄마의 건강보험을 해지했다고 말했다. / 박연수 소셜미디어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의 딸 송지아가 생활고를 고백한 가운데 민증 인증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지아는 과거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골프 유망주의 모습을 보여줬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시간 단위로 움직이며 근육을 만들기 위해 분유까지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니어에서 프로턴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는 송지아는 연습에 매진했고 사용하는 골프채를 본 박연수는 새로 바꿔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송지아는 "그 돈이면 라운드를 한 번 더 돈다"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10대 같이 사달라고 하지 않는 송지아에게 "애가 왜 애늙은이 같아. 또래 애들처럼 웃고 떠들면 좋겠는데"라고 속상해했다. 송지아는 유명 선수들을 배출한 호주의 이안 츠릭 코치와 영상 통화를 하며 레슨을 받았다.

송지아가 골프를 위해 기록과 복습을 반복했다. / 박연수 소셜미디어 캡처

이안 츠릭 코치는 레슨비도 받지 않고 송지아만을 바라보며 골프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지아는 배운 것들을 꼼꼼히 기록했고 연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지아는 친한 언니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골프에 매진하기 위해 남자 친구도 만들지 않는다. 우리 집 기둥뿌리 내가 다 뽑아 먹는다고 하는데 그런 거 보면 책임이 막중해진다"라고 말했다.

박연수는 송종국과 이혼 후 친권 양육권을 모두 가지고 와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 / 박연수 소셜미디어 캡처

이어 그는 "엄마가 골프 전지훈련 때문에 건강 보험도 해지했다고 해서 그 말을 듣고 많이 울었다. '지금까지 더 열심히 안 하고 뭐 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닌 박연수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 이야기를 듣던 박연수는 "지아가 울었다는 건 몰랐다. 지아가 골프 하면서 집도 정리하고 그랬지만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 때문에 단 1초도 고민해 본 적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지아가 민증을 만든 사실이 알려졌다. / 박연수 소셜미디어 캡처

최근 박연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참 놀고 싶은 나이인데 다른 곳으로 눈 돌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와줘서 고맙고 엄마랑 안프로님 말씀 잘 듣고 따라와 줘서 고맙고 제일 고마운 건 몸과 마음 다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다. 송지아 골퍼 첫 민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송지아의 손에는 민증을 만들기 위해 지장이 잔뜩 묻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는 "나 이제 아기 아니다"라는 자막도 적혀 있어 성인이 되는 것을 자축했다.

한편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박연수는 결혼을 했고 2007년 딸이 태어났으며 2008년 아들이 태어났다. 네 가족은 MBC '아빠 어디 가?'에 출연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이혼 후 친권, 양육권 모두 박연수에게 부여돼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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