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백성현이 "사실 나도 건설인"이라고 고백한다.
오는 28일 오전 11시 첫 방송되는 채널A 국내 최초 건설 토크쇼 '건썰의 시대'에서는 방송인 도경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건설 전문가 신원상 박사가 이끄는 첫 여정이 그려진다.
1회는 MC 도경완의 "건설이라고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세요?"라는 질문으로 포문을 연다. 딱딱한 콘크리트, 복잡한 도면 등 어려운 이미지를 넘어 '왜 그렇게 지었을까?'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건설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파헤친다.
특히 첫 회 게스트로 나선 배우 백성현은 드라마 속 수려한 본부장님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이력을 공개한다. 그는 "건설 관련 협회에 정식 가입된 회원"이라며 "전문교육까지 받은 현장직 건설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MC와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이날 방송에서 백성현은 '노가다'라는 단어의 어원부터 드론,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오늘날의 스마트 건설 현장 이야기까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건썰'을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건썰의 시대'는 시청자들의 오랜 궁금증인 '건설'과 '건축'의 차이점을 명쾌하게 정리한다. 신원상 박사는 건물을 세우고 쌓는 수직적 개념의 '건축'과 달리, 도로, 교량 등 수평적 토목까지 포함하는 더 넓은 상위 개념인 '건설'의 정의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지적 재미를 더한다.

이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 토크를 선보인다. 출연자들은 버추얼 스튜디오를 통해 1960~70년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중추였던 건설 산업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가 하면, 인류 최초의 건설물로 알려진 4만 4천 년 전 '매머드 뼈 집'까지 찾아가며 건설에 담긴 인류 본연의 욕망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이 밖에도 방송 말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와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 118' 등 세계적인 마천루를 한국 기술로 시공했다는 사실은 K-건설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첫 회부터 건설 현장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배우 백성현 씨의 활약으로 건설에 대한 편견을 유쾌하게 깰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모든 공간에 담긴 위대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성현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머니가 운영하는 건설회사에서 일당 15만 원씩 받으며 일했다며 "화장실이 막히고 오수가 막혀서 물이 역류하는데 찾아가서 세정 작업을 해주는 걸 제일 많이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백성현은 지난 2020년 승무원 출신 조다봄 씨와 결혼해, 그해 10월 딸 서윤 양, 2022년 7월 아들 승우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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