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가운데 사령탑이 박수를 보냈다.
NC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서 3-0으로 이겼다.
갈길 바쁜 LG에 영봉승을 따냈다.
선발 신민혁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신민혁은 지난해 6월 20일 두산전에서 7이닝(2실점)을 던진 이후 1년 만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했다.
불펜도 호투했다. 8회 김영규가 홀드, 9회 류진욱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결승 솔로포를 때려냈고 박민우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날 경기서 무릎 부상을 당한 권희동이 뛸 수 없게 되면서 헤드샷을 맞은 박건우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박건우 역시 몸상태가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힘겹게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4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5회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NC가 앞서나갔다. 2사에서 김휘집이 최채흥의 4구째 122.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9호.
NC는 7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형준이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휘집과 천재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됐다. 대타 오영수가 바뀐 투수 김영우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볼넷. 만루 상황에서 박민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김영규가 8회, 류진욱이 9회를 막아내며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선발 신민혁 선수가 7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지며 경기 흐름을 확실히 가져와 줬다. 덕분에 불펜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휘집 선수의 선제 홈런으로 분위기를 만들었고, 주장 박민우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결해주며 타이트한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이호준 감독은 "부상 선수들과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이 있어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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