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전혜빈이 김경남의 공연을 보고 질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전혜빈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경남이 공연을 보고 '너 오케이 광자매 때 나한테도 안 보여준 절절함을 올리버에게…' 생소하지만 생생한 사랑을 이야기한 경남이의 멋진 열연에 박수. 마지막 공연까지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 속 전혜빈은 신다은과 배우 김경남의 연극 '프라이드'를 보고 나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세 사람은 와인바에 모여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서로 무언가 이야기를 하다 웃긴 나머지 카메라마저 흔들리게 찍어 눈길을 끌었다. 김경남이 출연하는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08년 서로 다른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의 이야기로 50년대의 사회적 규율과 억압 속에서 싹트는 감정과 2000년대 자유와 사랑을 여러 측면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전혜빈과 김경남은 과거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케이 광자매'에서 전혜빈은 윤주상의 든든한 둘째 딸로 출연해 김경남과 러브라인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시청률 32.6%로 가족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따뜻함을 남긴 작품이다.

한편 전혜빈은 2019년 2세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전혜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전혜빈은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 제가 좀 일찍 도착해서 앉아있는데 남편이 들어왔을 때 '나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시간 정도 수다 떨고 눈 떠보니까 애까지 낳았더라. 남편을 남편이라 생각 안 하고 돈 벌어오는 기특한 큰아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내가 아는 치과의사가 3명인데 이가 시원치 않으면 어느 치과의가 잘 보나 막 계산한다. 어느 때 가면 실패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전혜빈은 "남편 병원으로 모시겠다. 재료비만 달라"라고 말했고 압구정에 있는 치과에 허영만은 놀라며 "거긴 싸봤자 아니냐"라고 핀잔을 줬다. 전혜빈은 "맛집 리스트만 넘겨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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